초보 골퍼를 위한 구역별 규정에 대해 알아보기

티잉구역

티잉구역은 티박스 혹은 티잉그라운드라고 불리는 각 홀의 최초의 샷을 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티잉구역은 본인의 골프 수준이나 능력 별로 블루티, 화이트티(남자), 옐로우티(시니어), 레드티(레이디)로 가서 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티잉구역은 각 색깔별로 티마커가 두 개 놓여있는데, 그 두 개의 선상과 경기를 진행하는 방향을 향해 두 클럽 정도 뒤로 선을 이어 가상으로 사각형을 만들고, 그 사각형 안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티잉구역의 선상과 볼이 조금이라도 닿아있다면 그 볼은 티잉구역에 올바로 있는 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볼은 반드시 티잉구역 내에서 타구를 해야 합니다. 티잉구역 밖으로 볼이 나왔다면, 일반 페널티인 2 벌타를 받고, 티잉구역에서 다시 샷을 해야 합니다. 티잉구역 안에 볼이 걸치기만 하면 되는 조건으로 경기자의 몸의 위치는 티잉구역 밖에 있어도 괜찮습니다. 경기자는 티잉구역에서 처음 친 볼을 그 홀이 끝나기 전까진 사용해야 하며, 다른 볼로 바꿀 수 있는 경우는 볼을 분실한 경우나, 아웃 오브 바운즈 지역에 볼이 들어간 경우에 허용됩니다. 그러나 다음 홀로 이동해서는 다른 볼을 쳐도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티잉구역에서 스트로크를 하려는데 연습 스윙이나 실수로 볼을 건드리거나, 또는 바람으로든 다른 영향으로 볼이 꽂아 놓은 티에서 떨어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러한 경우에는 페널티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경기자가 스트로크를 하려는 의사가 없었고, 스트로크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벌점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페널티 없이 볼을 다시 꽂아 놓은 티 위로 올려놓고 칠 수 있습니다.

 

일반 구역

골프장 내에 일반구역은 티잉구역, 페널티 구역, 벙커, 퍼팅그린 이렇게 네 가지를 제외한 모든 구역을 말합니다. 크게 페어웨이와 러프가 있습니다. 페어웨이는 티잉구역에서 티샷을 하고 그린까지 가기 전의 잘 깎인 잔디 구역입니다. 이 구역은 코스의 가운데 길이며, 긴 잡초는 거의 없습니다. 페어웨이에 적중률이 높을수록 좋은 스코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일반구역인 페어웨이나 러프에 볼이 박혔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볼의 일부가 지표면에 박히거나 지표면 아래에 박힌 경우에는 볼을 구제해서 다시 칠 수 있습니다. 단, 볼이 잔디 속에 있지만 볼의 부분이 지표면 아래에 있지 않은 경우에는 구제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볼을 구제할 때에는 그 박힌 볼의 좌우로 한 클럽씩 선을 긋고 경기를 진행하려는 방향의 뒤쪽으로도 한 클럽 정도의 길이를 적용하게 됩니다. 반대로 러프는 페어웨이의 가장자리를 둘러싼 긴 잡초를 말합니다. 러프에서 스윙을 했을 때는 페어웨이보다 긴 잔디가 많아, 이곳을 빠져나가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한 클럽 정도 크게 보고 스윙을 하는 것도 공략이 될 수 있겠습니다. 러프도 페어웨이와 같이 일반구역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경기 규칙이 적용됩니다.

 

페널티 구역

아웃 오브 바운즈를 줄여 오비라고 보통 말합니다. 코스 바깥에 해당하는 이 지역은 코스라고 표시한 하얀색 말뚝 바깥으로 볼이 넘어가면 공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만약 볼이 코스 바깥 지역으로 떨어졌을 경우에는 1 벌타를 받고, 제자리에서 다시 샷을 해야 합니다. 또한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코스 바깥의 특설티 지역으로 가거나, 원래 공을 치던 자리로 돌아와 공을 다시 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코스 바깥에 볼이 떨어졌기 때문에 1 벌타, 이동을 했기 때문에 1 벌타를 적용시켜 총 2 벌타를 받게 되며, 다음 샷을 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티샷이 코스 바깥으로 떨어져 특설티 지역에서 공을 쳐야 한다면 총 4번째 샷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2019년 이후로 골프룰이 개정되면서 숲, 해저드, 코스 바깥 지역 등을 모두 포함해 페널티 구역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해저드 구역은 보통 말뚝을 빨간색으로 표시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 숲 속이나, 물, 강, 바다, 호수 등을 말합니다. 해저드에 들어간 볼은 위험하지만 않다면 무벌타로 일반구역과 같은 규정을 적용하여 경기를 계속 진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