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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루스 임페디먼트, 골프장 안의 각종 장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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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임페디먼트의 정의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루스 임페디먼트란 용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러면 이 루스 임페디먼트는 과연 무슨 뜻일까요? 루스 임페디먼트란 다음과 같이 어딘가에 붙어있지 않은 모든 자연물을 말합니다. 즉, 골프장 코스 안에 방치된 자연물들을 일컫는 것인데, 골프 경기를 하는 도중에 제거해도 되는 것들로 나무토막, 나뭇가지, 낙엽, 땅에 붙어있지 않은 풀, 돌멩이, 동물의 사체와 배설물, 벌레와 곤충, 벌레나 곤충처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다른 동물들, 또 그런 동물들이 만든 흙더미나 거미줄, 예를 들어 지렁이 똥이나 개밋둑 같은 것이 있으며, 뭉쳐진 흙덩어리 등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상태의 자연물은 루스 임페디먼트가 아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자라고 있는 풀, 땅에 붙어있는 상태의 풀, 지면에 단단히 박혀있는 풀, 볼에 달라붙어있는 풀, 퍼팅그린을 제외한 다른 곳, 예를 들어 페어웨이, 러프, 벙커 등 위에 있는 모래와 흩어진 흙 등은 루스 임페디먼트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슬, 서리, 물 등은 루스 임페디먼트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슬과 서리를 제외한 천연 얼음과 눈은 루스 임페디먼트이며, 지면에 이러한 것들이 있는 경우에는 골프 경기자의 선택에 따라 일시적으로 고인 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거미줄은 다른 물체에 붙어있더라도 루스 임페디먼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거 방법

루스 임페디먼트는 코스 안팎 어디에서나 페널티 없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손이나 발, 클럽 등의 그 어떤 것이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외는 있습니다. 다시 볼을 놓고 경기를 시작해야 하는 곳에 있는 루스 임페디먼트는 제거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움직이고 있는 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하여 루스 임페디먼트를 제거해서도 안됩니다. 이 말인즉슨 낙엽은 치워도 되지만, 볼 밑에 깔려있는 낙엽을 치우면 내볼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 볼을 움직이게 할 가능성이 있는 루스 임페디먼트를 고의로 제거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만약,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경우, 1 벌타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루스 임페디먼트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볼을 움직인 경우에는, 원래의 지점에서 반드시 다시 경기를 시작해야 하며, 1 벌타를 받고 경기를 재개하게 됩니다. 그러나 볼을 찾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루스 임페디먼트를 건드렸을 때는 페널티가 없으며, 원래 지점에서 다시 경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그린 외의 구역, 예를 들어 페어웨이, 러프, 벙커, 프린지 등에 있는 흙이나 모래를 치워서도 안됩니다. 실제로 프린지 위에 있는 볼에 벙커에서 튄 모래가 묻어 털어내려다 벌타를 받은 사례도 많습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해저드 구역에 있는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워도 됩니까라는 질문을 종종 하기도 합니다. 2019년 골프 룰이 개정됨에 따라 해저드 구역은 페널티 구역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페널티 구역에서도 일반구역과 똑같은 규칙이 적용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해저드 구역에 워터해저드, 벙커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페널티 구역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벙커는 분리되었습니다. 때문에, 페널티 구역의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우는 것은 가능하며, 일반구역에서 볼을 치는 조건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다음으로는 커다란 바위를 치우고 볼을 쳐도 되나라는 질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경기를 지속하기 위해 바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예전 타이거 우즈의 프로대회에서 실제로 바위 앞에 떨어진 볼을 구제하기 위해 타이거 우즈가 바위를 루스 임페디먼트인지 경기위원장에게 물어보았으며, 이것이 루스 임페디먼트로 인정되어 바위를 치우고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 땅에 박혀있지 않은 커다란 바위도 루스 임페디먼트로 인정되어, 바위를 힘겹게 치우고 나서 볼을 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무래를 제거하다가 공이 움직일 경우 벌타가 되나요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답은 아니요인데, 움직일 수 있는 인공 장해물은 치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고무래를 먼저 들고 볼을 움직였을 때는 벌타 없이 원래 자리에서 다시 경기를 시작해야 하며, 고무래보다 볼을 먼저 드는 경우에는 벌타를 받게 됩니다. 이는 고무래를 들었는데, 볼이 안 움직일 수 도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렇게 골프장 코스 위의 장애물인 루스 임페디먼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골프규칙을 알고 있다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살펴보시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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